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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없는 마을 (오가와 미메이 동화 모음집)

책 소개 아이는 학대에 복종합니다. 아이는 언제나 힘이 없습니다. 어떤 일에도 분부대로 해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이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가정에서 어른은 자신들의 상황을 위해 얼마나 아이를 혹사시켜 왔는지 모릅니다. 아이의 감정을 침해하고, 위협하고, 어느 때는 그 존재조차 무시합니다. 그러나 아이는 그에 대해 호소할 수 없습니다. “네가 잘못해서다.”라는 말을 들어도 복종해야 합니다......<중략>......

책 소개

아이는 학대에 복종합니다. 아이는 언제나 힘이 없습니다. 어떤 일에도 분부대로 해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이에게는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가정에서 어른은 자신들의 상황을 위해 얼마나 아이를 혹사시켜 왔는지 모릅니다. 아이의 감정을 침해하고, 위협하고, 어느 때는 그 존재조차 무시합니다. 그러나 아이는 그에 대해 호소할 수 없습니다. “네가 잘못해서다.”라는 말을 들어도 복종해야 합니다......<중략>......
오가와 미메이(小川未明, 1882-1961)

본명은 오가와 겐사쿠. 일명 ‘일본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근대 아동문학의 창시자.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사설 교육기관에서 한문과 수학을 배웠는데, 수학을 끔찍하게 싫어했다. 수학을 일찌감치 포기해 중학교 진급이 어려웠으나, 와세다 대학의 예비교에서 시행하는 학생 모집 소식을 듣고 수험 준비를 시작해 와세다 대학에 합격했다. 오가와 미메이는 소설가로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1915년 아동문학작가로 전향, 일생을 동화 쓰기에 전념했다. 대표작으로는 「붉은 양초와 인어(赤い蝋燭と人魚, 1921년)」, 「들장미(野薔薇, 1922년)」 등이 있다. 그가 죽고 나서 30년이 지난 1992년에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이 창설됐다.
그의 작품에는 순수한 동심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이 잘 드러나 있다. 본래 인도주의적 성격의 작품이 많았으나 가난 속에서 두 아이를 잃고 사회 비판적인 색조를 띠기 시작했다. 부정적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내거나 어두운 내용이 많아 아이보다 어른을 위한 동화가 아니냐는 지적도 많았는데, 이에 대해 작가는 “동화의 목적은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존재하는 동심의 세계를 일구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동화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박애주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역자 소개

박혜정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입시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 우연히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일본어 매력에 푹 빠져 살며 번역가의 꿈을 키웠다. 동화부터 소설책, 철학책 등 닥치는 대로 일본어 원서를 찾아 읽던 중, 오가와 미메이 동화를 알게 됐다. 오가와 미메이의 독특한 분위기에 이끌려 전집 16권을 다 읽고 한국에도 소개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었다. 전자책 <시계가 없는 마을> 출간에 이어 <오가와 미메이 동화 모음집(가제)> 종이책 출간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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