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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라이브

서문 80, 90년대 동네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면 ‘OO대백과’ 라는 류의 이름을 단 도톰한 책들이 한쪽에 나란히 꽂혀 있었다. 주제들은 다양했지만 주로는 당시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던 로봇 애니메이션, 강시, 스타워즈, 로보캅 등이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의 책자들을 그대로 베껴서 만든 책들이겠지만, 그중에는 심형래 주연의 ‘우뢰매’ 시리즈, 이건주 주연의 ‘은하에서 온 별똥왕자’ 같은 국산 영화에 관한 책들도 있었다. 한편 내가 중학생 시절 영등포나 종로의 극장에 가면 지금도 볼 수 있는 한 장짜리 전단지 말고도, 이제는 사라졌지만 얇은 유료 소책자가 있었다. 이제는 인터넷이 이런 책자들이 전하던 정보의 몫을 감당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서문

80, 90년대 동네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면 ‘OO대백과’ 라는 류의 이름을 단 도톰한 책들이 한쪽에 나란히 꽂혀 있었다. 주제들은 다양했지만 주로는 당시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던 로봇 애니메이션, 강시, 스타워즈, 로보캅 등이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의 책자들을 그대로 베껴서 만든 책들이겠지만, 그중에는 심형래 주연의 ‘우뢰매’ 시리즈, 이건주 주연의 ‘은하에서 온 별똥왕자’ 같은 국산 영화에 관한 책들도 있었다. 한편 내가 중학생 시절 영등포나 종로의 극장에 가면 지금도 볼 수 있는 한 장짜리 전단지 말고도, 이제는 사라졌지만 얇은 유료 소책자가 있었다. 이제는 인터넷이 이런 책자들이 전하던 정보의 몫을 감당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정구웅(영상번역가)

우연히 아르바이트로 영상번역 업계에 발을 들였다가 10년이 넘도록 번역을 하며 먹고살고 있다. 주로 일본 영화와 프랑스 영화 번역을 하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번역한 이론 연구를 했다. 일본 영화 <아르헨티나 할머니>, <파라노말 액티비티-도쿄나이트>, <고양이 사무라이>와 프랑스 영화 <퍼블릭에너미 넘버원>, <르아브르> 등 극장 개봉작을 다수 번역했으며,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영화 및 드라마를 번역하고 있다. 영화와 번역에 관한 한, ‘오타쿠’처럼 집요하게 파고든다. ‘배틀 랩-뮤지컬’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자처하는 일본 영화 <도쿄 트라이브>의 병맛과 B급 정서를 제대로 살려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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